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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신장질환 있는 고령 고관절골절 환자, 수술 후 사망률 높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1-14 11:34:00
  • 수정 2013-11-15 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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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세 이상 사망률 20%,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높아 … 치매 등 사망위험 3배 증가

서유성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서유성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은 치매나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의 고관절골절 환자는 수술 후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서 교수팀이 2006년 3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이 병원에서 수술받은 65세 이상 고관절골절 환자 261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사망률 및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10.7%(28명)가 수술 후 1년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령, 성별, 동반질환 수, 골절 후 수술까지의 경과시간, 치매 및 만성 신장질환 유무 등이었다. 반면 수술법, 골절유형, 마취법 등은 사망률과 관계가 없었다.

연령별 사망률은 65~74세 환자군이 8.6%, 75~84세 6.4%, 85세 이상 20%으로 85세 이상부터 사망률이 급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사망률이 2.9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병, 심부전, 뇌졸중, 만성 신장질환, 치매 등 동반질환의 수도 사망률에 영향을 미쳤다. 수술 후 사망률은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군은 3.5%, 동반질환이 1개 이상인 군은 12.7%였다. 

특히 치매와 만성 신장질환은 사망률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를 갖고 있는 환자군의 사망률은 27.3%로 치매가 없는 군의 9.2%보다 3배 정도 높았다. 만성 신장질환의 경우 환자군의 사망률은 24%, 질환이 없는 군은 9.3%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서 교수는 “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는 뼈가 약하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골절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겨울철에는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팀은 지난달 17~1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해 ‘만례재단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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