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93.2%와 438.1%씩 급증하는 등 성장세를 과시했다. 이 회사는 3분기 연결기준과 별도기준의 실적을 공시했는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424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93.2%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38.1%나 급등한 8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 2분기 실적인 324억원을 340억원으로 갈아 치우며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회사는 성형시장의 신트랜드로 부상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의 인기로 의료기기부문 매출이 크게 올랐고 포괄적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 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급 제천 신공장을 활용한 수탁, 수출생산 또한 높은 성장률을 유지는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의 연결기준 성적표를 보면 수직계열화된 휴메딕스, 휴베나, 휴니즈 3개 자회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식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를 준비 중인 휴메딕스는 3분기 현재 전년대비 52.6% 오른 169억원의 누적 매출액과 각각 630.5%(57억원)와 1102.3%(73억원) 급증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성적을 보여 성공적인 코스닥 입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의약품용 앰플과 바이알 등 유리용기를 생산하는 휴베나 역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91억원을 기록했다. 신장투석액과 의료기기 소독제를 생산하는 휴니즈(전 케이알디)도 전년 동기 대비 24.4% 오른 65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올리며 휴온스 포함 3개 자회사 모두 매출액이 증가했다.
전재갑 휴온스 대표는 “2014년 휴온스는 무방부제 인공눈물 카이닉스, 면역증강제 셀레나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세 품목의 블록버스터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이상의 세 품목을 발판 삼아 2014년 휴온스 매출액은 그 어느 때보다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대표는 “2006년 코스닥에 상장했을 때만 해도 휴온스가 7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며 “품질을 최고가치로 둔 정도 경영으로 2020년 매출 1조원 달성까지 결코 자만하지 않고 혁신 신약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