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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 주름을 없애라
  •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 등록 2013-11-13 10:15:52
  • 수정 2013-11-15 21: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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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피층에 주사해 피부탄력 개선하는 ‘스킨보톡스’ … 물·콜라겐 형성물질 ‘스컬트라’ 주입 효과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평균수명 100세 시대다. 인간의 소망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게 아닌, ‘건강하고 아름답게 오래 사는 것’이다. 특히 여성은 깨끗하고 탱탱한 피부를 최대한 오랫동안, 가능한 끝까지 유지하길 원한다. 시간은 모든 만물에 영향을 미치고 말없이 변화시킨다. 흐르는 세월 앞에서는 오드리 햅번도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예외가 아니다. 화사했던 피부는 칙칙하게 변하고 모공은 넓어지고…. 결국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이 서서히 자리 잡는다.

주름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성분인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줄어들면서 피부조직이 얇아지고 헐거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깊어지는 주름과 탄력 없이 축 처진 피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하고 싶은 세월의 흔적이 아닐 수 없다.

요즘 소개되는 수많은 항노화 고기능성 화장품, 특수 피부관리기법들로 봐서는 피부노화로 고민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피부에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우선 가장 티가 나지 않으면서 간단한 방법으로는 ‘보톡스’, ‘필러’ 등 주사요법이 대표적이다. 보톡스는 근육을 이완시켜 표정주름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며 필러는 볼의 파임이나 팔자주름 등 안면전면부의 피부 및 지방위축으로 꺼진 주름을 채우는 데 쓰인다.

보톡스의 경우 기존엔 단순히 주름을 펴는 데 주로 활용됐지만 요즘은 피부탄력까지 개선할 수 있는 방편으로도 손꼽힌다. 보톡스로 얼굴윤곽까지 교정해주는 ‘보톡스 리프팅’으로 처진 피부를 리프팅하는 효과를 줘 다양한 연령층에서 각광받고 있다.
보톡스를 근육 부분에 주사하면 주름이 펴지는 데에서 그치지만 진피층에 주사하면 콜라겐 형성이 촉진되면서 얼굴을 작고 탱탱하게 만들어 주는 원리를 이용했다. 시술 후 금세 피부가 타이트하게 올라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환자의 95% 이상이 만족할 만큼 효과적이다.

여기에 ‘에어젠트’로 피부를 더욱 당겨 올려주고, 초음파를 이용한 ‘울쎄라’ 치료나 녹는 실을 이용한 ‘마이다스’ 실리프팅을 병행하면 훨씬 어려보이는 얼굴을 얻을 수 있다.
최근엔 물과 콜라겐을 형성하는 물질이 섞인 ‘스컬트라’를 이마, 코, 입가주름, 앞광대, 옆볼, 입술 등에 주입하는 시술도 인기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서히 볼륨감이 차오르면서 리프팅·탄력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인상을 젊어보이도록 만든다.

이밖에도 써마지·스칼렛·울트라포머 등 레이저시술과 일명 ‘예뻐지는 피주사’로 불리는 PRP(조혈모세포), 물광주사(더마샤인) 등도 주름 및 리프팅 치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주름을 예방하려면 시술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평소 주름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숙면을 취하고 균형있는 식습관을 유지하며, 피부보습 및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기른다. 365일 자외선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것은 필수다. 평소 스킨케어 시 눈가·입가 등에 영양크림을 바르고 가볍게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인상을 쓰거나 턱을 괴는 등의 습관은 피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노화될 수밖에 없다. 주름은 낮에도 밤에도 끊임없이 생기고 깊어진다.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지만 얼굴에 생기는 세월의 흔적은 분명 자신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막거나 되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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