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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의 선정 김성기 원장, ‘지방이식 부작용’ 논문 해외발표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1-12 17:48:42
  • 수정 2013-11-27 13: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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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이식 시 입가주름·볼에는 5~10㏄, 눈가 1~3㏄, 이마 전체에는 15~30㏄ 정도 주입돼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의 국내 학술대회 논문 발표 장면과 ‘두개안면성형 외과저널’(표지·왼쪽).

요즘 중년 남녀들은 주름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형외과를 찾아 적극적으로 주름제거수술에 대한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술을 결심하기까지는 ‘어려운 수술을 받아야 하나’하고 고민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선명해지는 눈가 잔주름이나 입가의 팔자주름, 처지는 볼·턱살을 해결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주기적으로 마사지를 받는 것만으로도 피부탄력은 충분히 개선되긴 하지만 병원에서 간단하게 필러 주사 몇 대만 맞으면 주름에 대한 걱정을 크게 덜 수 있다. 이것마저도 성에 차지 않으면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로 얼굴을 당기는 것을 감행하기도 한다. 

피부가 처지면 눈밑, 입가 주변 등에서 깊은 주름이 생기고 주름 위쪽으로 불필요한 지방이 쌓여 불룩하게 튀어나온다. 이럴 경우 지방을 제거하고, 볼륨이 부족한 부분에 채취한 지방을 채워 주름을 없애면 수술의 부담을 덜면서도 효과적으로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지방이식은 인조보형물이나 합성물질이 아닌 자신의 복부, 옆구리, 허벅지 등 자신의 몸에 남아도는 지방을 채취, 필요한 곳에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우선 지방을 채취한 뒤, 분리과정을 거쳐 미세지방으로 정제한 후 얼굴의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한다.

시사매거진 대한민국 100대 명의 주름성형 부문에 선정된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은 “지방이식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양의 지방을 똑같은 방식으로 채취하고, 이식되는 것은 아니며, 이식되는 지방의 양은 각자의 얼굴부위나 피부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입가 주름이나 볼에는 5~10㏄, 눈가에는 1~3㏄, 이마 전체에는 15~30㏄ 정도가 이식된다. 팔자주름이 심한 뺨에는 빈약한 정도에 따라 이식하는 지방의 모양과 양이 조금 더 달라질 수 있다. 팔자주름 부위에는 가래떡 지방이식을 하면 다른 지방과 비교해 입자가 더 굵어 2차 시술 없이 효과적으로 주름을 채울 수 있다.

하지만 주름제거수술이 잘못된 시술 방법으로 진행되거나, 너무 과도한 양의 지방을 억지로 이식할 경우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성기 원장은 이와 관련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성형외과학회지 ‘두개안면성형 외과저널’(THE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에서 “지방이식의 부작용인 뭉침·실명 등을 예방하려면 지방 입자의 크기, 온도, 방출량에 따라 주입 압력을 조절하는 게 좋다”고 소개했다.

김 원장은 “발표 내용은 주름성형을 위한 지방이식 과정에서의 부작용 위험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작용을 막으려면 주름 성형에 관한 노하우를 갖추고 시술경험이 많은 병원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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