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플루리스템과 국내 독점 라이선스계약 체결 … 말초동맥질환자 위한 새 치료옵션 기대
양원석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사장
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태반유래 간헐성파행증 줄기세포치료제(PLX세포, PLacental eXpanded Cells)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치료제는 미국 플루리스템테라픽스의 자회사인 플루리스템이 개발한 것으로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후 임상 2상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지난 6월 플루리스템과 이 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간헐성파행증은 걷거나 운동할 때 근육에 경련성 통증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할 땐 통증이 완화되는 현상이 반복되는 말초동맥질환이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이 질환을 앓는 환자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간헐성파행증으로 진료받은 환자수는 11만4000여명, 진료비는 약 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원석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사장은 “이 치료제는 간헐성파행증 등 말초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