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곳 중 상위 3곳 포함 … 안전규정 보완, 안전위원회 구성, 자발적 안전검진 등 실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식에서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가운데)이 현대약품 중앙연구소 임직원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시설재난공제회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 시범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에서는 총 40여개 대학실험실 및 기업부설연구소가 참가했으며 현대약품은 이 중 상위 3개 업체에 들어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안전인증은 ‘연구소의 안전 관련 규정집의 적정성과 내용’ 30점, ‘연구소내 안전환경 점검’ 50점, ‘연구원과 책임자의 안전의식’ 20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이 회사는 기존에 운영하던 ‘안전보건규정’을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점검이 이뤄지도록 ‘안전보건경영매뉴얼’로 보완했으며 평소 연구소 안전위원회의를 자발적으로 구성해 주인의식과 안전의식을 고취시켰다.
현대약품 중앙연구소는 2007년에 지금의 가산디지털단지로 이전한 뒤 연구소 안전위원회를 구성해 안전한 실험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올 상반기에는 외부전문가, 하반기에는 내부전문가의 안전진단을 받는 등 실험실내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데 힘썼다. 이밖에 연 1회 작업환경 측정 및 특수검진을 포함한 연구원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매주 1회씩 경영진이 참석해 안전회의를 가졌다.
이 회사는 또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정기적인 안전교육 실시, 위험성 평가,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material safety data sheet)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위험성 기계의 안전점검 등을 빠지지 않고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일일 안전점검, 월간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관리를 일상화하고, 연 1회 비상 대응훈련을 실시해 화재, 정전, 유독물 유출 등의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고 있다.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연구소 실사를 받아야 하며 3년간의 시범기간이 끝난 후 본 인증이 시작된다. 이번 인증으로 현대약품 중앙연구소는 구성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