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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넓어지는 이마, 헤어라인 교정 모발이식으로 개선해볼까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1-11 13:42:42
  • 수정 2013-11-13 13: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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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치가 숱많은 모발 이식 자제해야 … 추후 탈모 재발시 채취할 모발 모자랄수 있어

이상욱 세븐레마모발이식센터 원장

현 모씨(27)는 점점 넓어지는 이마 때문에 걱정이 많다. 아버지를 닮아 탈모가 진행될 거라는 것은 각오하고 있었지만 막상 20대임에도 이마가 넓어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속이 상하는 것이다. 현 씨는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더 늙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소개팅에서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얼마 전 미혼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싫은 타입의 남자로 ‘탈모남’이 1위로 꼽히기도 했다. 현 씨는 결국 탈모치료병원을 방문해 헤어라인 교정을 받기로 결심했다.

요즘엔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젊은 탈모 환자들이 증상 치료를 위해 병원 문을 두드리고 있다. 헤어스타일은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까닭에 탈모 환자들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는 추세다.

이상욱 세븐레마모발이식센터 원장은 “헤어라인 교정수술은 젊은층에서 가장 선호하는 수술”이라며 “남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탈모 형태인 M자탈모는 모발의 방향과 굵기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연출할 수 있도록 이식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모발이식 시 채취하는 뒷머리는 앞머리와 굵기가 달라 이식할 때 환자의 이마 부위의 모낭과 흡사한 것을 선택하는 게 관건”이라며 “모발의 상하좌우방향은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M자탈모 등 앞머리가 탈모된 경우, 헤어라인은 꾸준히 후퇴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모발이식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젊은 나이일수록 고밀도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이 때 너무 많은 양의 모발을 이식하면 추후 탈모가 재발되거나 재수술받아야 할 경우 이식할 모발의 양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수술계획을 신중히 세울 필요가 있다.

수술 후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도 중요하다. 헤어라인 모발이식은 수술 결과가 한눈에 드러나는 만큼 시술 전 환자가 원하는 디자인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야 하고, 얼굴 형태·분위기·기존 헤어라인의 형태 등에 대한 사전 조사가 필수다.

이상욱 원장은 “정면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봤을 때에도 완성도 높은 디자인 설계 및 모낭선별작업을 완수하려면 집도의의 경험과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만족도 높은 모발이식수술 결과를 원한다면 환자는 사전에 의료진의 임상경험을 미리 확인하고 의사에게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어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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