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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모발이식 고민한다면 수술 전·후 ‘한방치료’ 효과적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1-11 12:12:30
  • 수정 2013-11-13 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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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약복용·한방 홈케어 제품으로 관리 … 수술 후 탈모 재발 막는 역할

신애숙 후한의원 대구점 원장이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의 두피를 살펴보고 있다.

최근 탈모를 감추기 위해 모발이식수술을 받는 사람들 가운데 수술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이가 적잖다. 수술 전·후 한약을 먹고 두피관리를 받으면 수술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에 사는 직장인 서 모씨(38)는 얼마 전 전두모발이식수술을 받고 매우 만족하고 있다. 20대 초반부터 머리숱이 줄어들어 30대 중반에 들어서는 머리숱이 절반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스트레스가 심했다.
서 씨는 “수술 후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며 “하지만 단순히 수술 때문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모발이식수술을 받기 두 달 전부터 한의원에 들러 두피관리를 받고, 체질에 맞는 약재로 만들어진 제품들로 홈케어를 꾸준히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 후에도 한의원에 들러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고 있다. 서 씨는 “더 이상 빠지는 머리카락 없이 건강한 두발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래 전부터 탈모에는 한방제품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모시장에서 한방샴푸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어가고 있을 정도다.
신애숙 후한의원 대구점 원장은 “모발이식 전에 한약을 복용하거나 두피관리를 받고 약재로 만든 홈케어 제품을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모근을 강하게 만들어 모발이식하기 좋은 상태를 만들어줄 수 있다”며 “수술을 결심하고 난 뒤에도 한방관리를 받아 결과가 좋아졌다고 말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전형적인 남성탈모라면 모발이식수술을 받더라도 탈모가 재발할 수 있어 한방관리로 몸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수술 후에도 예방을 위해 수면시간을 늘려 신체회복에 힘쓰고, 평소 족욕 및 운동 등으로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다. 또 머리 위로 올리는 열을 조절해주는 게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신 원장은 “샴푸 후 머리가 젖은 채로 잠들지 않도록 하고, 외출 시 모자를 쓰는 것은 두피에 열을 발생시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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