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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 다이어트 절실한 부위 1위 ‘허리·복부’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1-08 13:28:31
  • 수정 2014-04-09 10: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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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튜브톱·코르셋 드레스 유행에 허리라인 신경쓰여 … 최소 2개월 앞둔 시점부터 다이어트 시작해야

‘웨딩 다이어트’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결혼식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것은 관례로 자리 잡았다. 요즘엔 어깨를 드러낸 튜브톱 드레스나 심플하면서도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코르셋 드레스가 유행하면서 ‘일생에 한번 입는 웨딩드레스인 만큼 최고로 예쁜 모습으로 입고 싶다’며 다이어트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예비신부가 늘어나는 추세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365mc 부설 비만연구소가 지난 17~23일에 20~30대 예비신부 2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예비 신부(266명) 가운데 175명(66%)이 ‘웨딩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잘록한 허리라인을 만들기 위한 것’을 꼽았다. 
이밖에 ‘두툼한 허벅지를 슬림하게 만들기 위해’라고 응답한 예비신부들도 27%(73명)를 차지했으며, ‘우람한 팔뚝(13명’)과 ‘축 처진 엉덩이(5명)’를 개선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뒤를 이었다.

365mc 비만연구소 측은 결혼식을 최소 2개월 앞둔 시점부터 식습관 개선 및 가벼운 유산소운동 등 다이어트에 돌입해야 이른바 ‘극세사 허리’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하진 365mc 비만연구소 소장은 “전체적으로 체중을 줄이더라도 흔히 러브핸들이라고 불리는 골반 위쪽에서 허리로 이어지는 라인을 개선하기는 어렵다”며 “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허리 라인을 만들려면 적절한 스트레칭과 부분적으로 지방을 없앨 수 있는 전문적인 비만 시술을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결혼식에서 화사하고 아름다운 신부로 보이기 위해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굶거나 식단을 무리하게 조절하면 체중감소엔 성공하겠지만 정작 피부는 노화되기 때문이다. 결혼식 날을 잡았고 다이어트에 돌입할 것을 결심했다면 최소 식을 올리기 2개월 전부터 다이어트에 들어가야 한다. 이 시기에는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이 부족하지 않도록 고루 신경써야 한다. 하루 세끼 식사는 거르지 않는다.

평소 무심코 해오던 사소한 생활습관만 바로잡아도 뱃살의 사이즈를 바꿀 수 있다. 뱃살을 가린다는 명목으로 즐겨 입던 큰 사이즈의 옷 대신 타이트한 옷을 입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처음엔 신경 쓰이고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계속 뱃살을 의식하게 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식사량을 줄이게 된다. 또 상체를 곧게 펴기 위한 꼿꼿한 자세를 지니도록 노력한다. 배에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 자세여서 배에 탄력이 생기고 탄탄한 복근이 형성되도록 만든다. 
 
뱃살을 빼려면 흔히 윗몸일으키기 등 복근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복근운동은 배 주위에 있는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뱃살을 빼고 싶다면 걷기 같은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유산소운동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으로 적절히 빠르게 걷는 게 좋다. 하루 30~60분, 주 3~5회 실시하면 복부지방을 떼어내는 데 효과적이다.

복부는 지방상태, 근육량, 셀룰라이트 정도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뉜다. 각각의 유형에 맞는 시술 방법을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뱃살의 고민 유형 1위에 손꼽히는 아랫배 군살이나 러브핸들이라 불리는 옆구리살에는 콩 추출물로서 지방세포를 영구 파괴하면서 동시에 피부탄력을 개선시키는 PPC(포스파티딜콜린, phosphatidyl choline) 주사가 추천된다. 지방분해 효과와 함께 유산소운동 효과를 줘 탄력개선에 도움이 되는 카복시테라피도 추천할 만하다. 배에 셀룰라이트 조직이 단단하게 뭉쳐 있는 경우라면 RF시스템(고주파요법), 메조테라피 등으로 진피를 자극해 셀룰라이트를 풀어주고 새로운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게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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