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통일의학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3시 30분에 본관 3층 대강당에서 개소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국내외 북한 관련 전문가들의 축사, 통일의학센터 개소운영 경과보고,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특강, 평양예술단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의학센터는 남북한간 의학수준, 의료제도, 의료문화 등 분야의 차이가 커져가는 상황에서 통일 이후를 대비해 보건의료의 동질성을 회복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6월 창립됐다. 
이후 남북한 의학교육 및 의료인의 동질성 회복, 남북한 의학용어 정리, 북한이탈주민 포괄적 건강관리, 남북한 보건의료제도 및 문화 통합,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또 세 차례에 걸쳐 통일의학포럼을 개최함으로써 통일 보건의료의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적 성과 및 현장의 목소리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센터는 국내외 남북문제, 통일문제, 보건의료문제 등을 아우르는 전문가 및 관련 재단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통일 보건의료 분야의 중추기관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왕재 통일의학센터 소장은 “남북한 보건의료의 연구·교육·정책업무를 담당함으로써 보건의료 통합에 대한 로드맵을 제공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