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받는 성형수술 중 하나가 ‘눈성형’이다. 눈은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등 첫인상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렷한 눈매는 선명한 인상을 만들어 호감가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따라서 매력적인 눈매를 갖기 위해 쌍꺼풀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다른 얼굴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변화만으로도 큰 이미지 변화를 꾀할 수 있어서다.
일반적으로 매력적인 눈매를 가진 미인이란 눈과 눈 사이의 폭이 34㎜ 안팎이고 눈의 길이는 30㎜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성형외과적 측면에서 예쁜 눈의 조건은 눈의 가로길이와 양 눈의 사이의 간격이 각각 3㎝ 로 같아야 한다. 또 눈의 축이 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15도 경사져 올라가 있는 경우가 ‘가장 아름다운 눈’이라고 말한다.
대표적인 쌍꺼풀수술법으로는 매몰법, 절개법, 자연유착법 등을 꼽을 수 있다. 수술 방법은 개인의 눈꺼풀 두께나 눈모양에 따라 달라진다. 무조건 쌍꺼풀이 크고 높다고 해서 예쁜 눈은 아니다. 쌍꺼풀 두께가 너무 넓으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보통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쌍꺼풀 높이는 눈 크기의 20% 정도로 볼 수 있다. 가령 자연스럽게 눈을 떴을 때 그 높이가 9~10㎜ 정도라면 쌍꺼풀라인의 높이는 2㎜ 내외가 가장 자연스럽다.
이는 성형학적으로 말하는 일반적인 수치이지만 환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내용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얼굴 전반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수술 계획을 세워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후 재수술을 막으려면 쌍꺼풀수술을 잘하는 곳에서 수술받는 게 권장된다.
이세환 라이프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은 “요즘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게 쌍꺼풀성형 트렌드”라며 “쌍꺼풀 라인을 따라 피부와 ‘눈을 뜨는 근육(상안검거근)’사이의 자연스러운 유착을 유발하는 방법인 자연유착법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환자들 중에는 무턱대고 연예인 눈처럼 개선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자신의 얼굴형태, 몽고주름, 피하지방 등을 고려해 전체적인 얼굴 분위기와 어울리는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