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angiotensin receptor blocker)계열 고혈압치료제와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치료제를 배합한 국내 최초의 복합신약이 시판 승인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공동 개발한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벨리토’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두 회사는 2012년 고혈압치료제 ‘이르베사르탄(상품명 아프로벨)’과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을 배합한 복합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로벨리토는 서울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등 22개 의료기관에서 4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상 및 3상 임상시험을 거쳐 개발을 완료했다. 식약처로부터 6년간 재심사 품목으로 지정받아 제네릭 등 후속품목 개발로부터 독점권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과 사노피의 관계자는 “보험약가 신청 등 절차를 거쳐 국내 최초의 ARB-스타틴 복합신약을 연내에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