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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상위 1% 위한 ‘의료협진’, 현실과 달라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0-31 13:34:15
  • 수정 2013-11-04 17: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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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전문병원서 암·심장병 등에 폭넓게 적용 … 관련 분야 의료진 통합진료시스템 제공

이대목동병원 간센터의 분야별 의료진이 환자를 협진하고 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권상우·정려원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은 각 분야 최고의 의사들이 수술성공률 50% 미만인 희귀질환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병원 부원장인 혜수(김영애 분)는 상위 1%를 위한 로열 메디컬센터를 건립한다는 목표로 ‘의료협진’ 드림팀인 메디컬탑팀을 탄생시켰다. 이 장면이 방영 된 후 의료협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 의료협진은 주로 성공률이 낮은 희귀질환 환자에게 적용된다. 또 로열층을 위한 VIP팀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조금 다르다. 이미 의료협진은 의학계의 큰 화두로 암, 심장병, 부인병 등을 대상으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3년 전 갈수록 증가하는 위암·대장암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암·대장암협진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에서는 위암·대장암 전문의료진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분야별 의료진이 협진하는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 당일 위내시경 및 대장내시경 검사가 가능하며 1주일 내에 수술받을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초 문을 연 간센터는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협진의 좋은 예다. 이 센터는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의 간질환 관련 전문의료진이 협진하는 통합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의료협진은 전문병원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척추관절 전문 병원인 달려라병원은 서울 강동지역 최초로 척추관절병원 심장내과를 개설해 정형외과·신경외과·심장내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 등 총 5개과의 협진시스템을 제공한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은 치과보철과, 교정과, 보존과, 치주과 등 9명의 분야별 전문의로 구성된 협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은 “의료협진은 통합진료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많은 의료기관에서 적용하고 있다”며 “드라마로 형성된 의료협진에 대한 관심이 환자 치료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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