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 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항생제 ‘토미포란주(성분명, 세프부페라존)’의 신약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토미포란주는 한올이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08~2012년말까지 4년간 임상시험을 진행해 온 신약으로 약 10개월간 신약허가신청을 준비해 왔다. 이번 신약 허가승인 절차와 보험약가 산정을 거쳐 2015년 중국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미포란주는 일본 토야마화학에서 개발한 ‘2세대 세파계 항생제’로 한올바이오파마가 국내에서 생산·판매중인 의약품이다. 이 회사는 2008년 3월 원개발사 토야마화학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같은 달 국내에서 완제의약품으로 생산해 중국 의약품 판매회사인 ‘차이니즈 메디신즈’에 수출 형태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현재 전국적인 의료보장 정책이 실시됨에 따라 항생제 등 기초의료를 위한 약제시장이 비약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미포란주는 한국과 일본에서 다년간 사용되어 온 2세대 세파계 항생제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었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도 빠르게 정착·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5월 30일에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중국 진출 첫해에 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발매 5년차에는 300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