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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머크, ‘머크-제넥신 바이오기술연구소’ 24일 개소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3-10-24 15:06:28
  • 수정 2013-10-28 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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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공정 개발·교육 취지 설립 … 시뮬레이션·교육프로그램 등 제공, 접근성 높아

베노아 구디에 머크밀리포아 아시아 세일즈 헤드(사진 왼쪽부터), 성영철 제넥신 대표, 미하엘 그룬트 한국머크 대표, 윌리엄 쿨 머크밀리포아 필드 마케팅 및 바이오매뉴팩처링 사이언스 네트워크 헤드 등 머크 및 제넥신 관계자들이 24일 열린 ‘머크-제넥신 바이오기술연구소’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머크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바이오파크에서 ‘머크-제넥신 바이오기술연구소(BSTC, Biomanufacturing Sciences & Training Center)’ 개소식을 24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베노아 구디에(Benoit Gourdier) 머크밀리포아 아시아 세일즈 헤드, 친빈 탄(ChinBin Tan) 싱가폴·한국 프로세스 솔루션 세일즈 디렉터, 윌리엄 쿨필드 마케팅 및 BSN(Biomanufacturing Science Network) 헤드, 스티브 버먼 아태 바이오파마 프로세스 솔루션 필드 마케팅 디렉터, 코수기 키미히코(Kosugi Kimihiko) 한일 프로세스 솔루션 필드마케팅 시니어 매니저, 이토 다카오(Itoh Takao) 한일 BSN 시니어 매니저가 참석했다.

머크는 2012년 9월 제넥신과 바이오기술연구소 설립, 공동사업 및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넥신은 머크와의 기술적인 협력 및 공동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제품개발 및 생산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머크는 바이오 고객사의 공정개발 및 양산에 대해 기술적인 지원을 전담하는 BSN팀을 조직했다.

BSTC는 제넥신을 포함한 바이오기업 고객들에게 실험단계부터 머크의 제품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도록 공정개발 및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바이오의약품은 공정개발 및 연구, 비임상, 임상 1~3상, 제품화의 4단계를 거쳐 생산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인력, 투자가 필요하다. 이 연구소 내부에는 고객이 생산하려는 물질에 머크밀리포아 제품을 적용해보고 적합한지를 알아볼 수 있는 시설 및 장비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고객이 적합하다고 판단하면 더 큰 규모의 생산에 적용해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빨리 뛰어들수록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

미하엘 그룬트 한국머크 대표는 “각 고객사에서 관리하던 머크의 장비를 BSTC에서 총괄 관리해 유지·보수·전시가 가능하다”며 “경기도 판교에 위치해 고객사가 방문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성이 높으며 고객사 초청 컨설팅·프레젠테이션·세미나 등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초청행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다니엘 스탐 머크 밀리포아 글로벌 세일즈 프로세스 솔루션 책임자 겸 부사장은 “의약품은 생산도 중요하지만 관련기관에 등록·허가를 받는 과정이 길고 복잡하며 나라마다 각각 다르기 때문에 국내 업체의 수출이 어렵다”며 “바이오기술연구소를 통해 고객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실행이 용이해지고, 인증 서비스 및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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