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세로노사업부는 지난 1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성장장애·성장예측에 대한 새로운 활로 (Growth disorders, New avenues in growth prediction)’라는 주제로 소아 환자의 성장호르몬 장애 및 치료에 대한 순회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병원 유한욱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장이 좌장으로 참석하고 소아내분비질환의 세계적 권위자인 피에르 샤틀렌(Pierre Chatelain) 프랑스 리옹1대학 의대 소아과 교수가 강연한 이번 행사에는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회원 및 국내 소아내분비 전문가 약 70명이 모여 성장호르몬장애 치료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에르 샤틀렌 교수는 소아내분비 질환에 대한 약물유전체(Pharmacogenomic) 치료 분야의 선구자로서 ‘성장호르몬장애의 약물유전체 치료’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성장호르몬 치료시 약물유전체의 역할 및 적용법에 대한 의학정보를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그가 책임연구자로서 진행하고있는 임상 4상 약물유전체 연구인 ‘PREDICT 연구’에 대한 현황도 공유했다.
이 연구는 2002년부터 한국을 포함한 세계 14개국, 34개 센터에서 약 200여명의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지노타이핑(genotyping) 및 유전체 프로파일링(gene expression profiling)을 결합해 인성장호르몬(r-hGH)의 반응을 예측한다.
피에르 샤틀렌 교수는 “성장호르몬 치료법에 대한 최신 의료계 동향 및 연구 내용을 한국의 전문가들과 논의해 기쁘다”며 “PREDICT연구의 최종 결과는 약물에 대한 소아 환자의 반응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한욱 병원장은 “국내에서도 성장장애에 대한 약물유전체 치료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소아내분비 질환의 세계적 권위자인 피에르 샤틀렌 교수와 성장호르몬 치료 분야의 최신정보를 공유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강연은 같은 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도 약 60명의 소아내분비 전문의와 전공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