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최근 극심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10월부터 진료교수에게 지급하는 선택진료 수당을 30% 차감해서 지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해 127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데 이어 올해는 680여억원의 의료손실이 예상된다.
이같은 어려움에도 서울대병원은 진료의 수월성을 유지하고 적정진료를 비롯한 최적의 진료시스템을 실행하는 등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의사에게 환자 검사를 5% 늘리라고 지시하거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환자진료 재료를 값싼 것으로 교체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의 전 교직원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맡은 책임을 다하고 현재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