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의 질병 치료는 물론 마음 치유까지 고려한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이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동강시스타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사업단을 만들어 ‘도브로 헬스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받은 해외환자가 동강시스타 리조트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구성됐다. ‘도브로’라는 명칭은 러시아어로 ‘친절한’이라는 뜻인 만큼 러시아 환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이달 초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상품설명회를 마쳤다. 사업단은 해외환자의 공항 픽업부터 진료 예약·통역·관광 등 의료 영역 밖의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한다.
이 상품은 일주일에서 2개월 사이의 자유로운 투어일정으로 구성돼 환자가 필요한 의료기관과 연계해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