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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화이트닝의 계절’ 가을, 기미·주근깨 관리 비상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0-14 12:32:56
  • 수정 2013-10-15 19: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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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손상 적고 색소질환 완화에 효과적 ‘루비레이저’ … 모공·탄력까지 잡은 ‘이리스레이저’

손은경 블루미의원 원장이 주근깨를 개선하기 위해 레이저시술을 하고 있다.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가을이 자외선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계절이라는 뜻은 아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노출돼 약해진 피부가 가을로 접어들며 건조해지고, 큰 일교차에 민감해져 적은 양의 자외선을 쬐더라도 피부노화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은 선선해진 날씨 탓에 자외선차단에 소홀해진다.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된 멜라닌색소에 의해 기미·주근깨 같은 색소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주근깨 색깔도 짙어지고 색소가 생기는 범위도 넓어져 치료가 어려워져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자외선에 그을리고 칙칙해진 피부를 다시 뽀얗고 건강하게 되돌리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이럴 경우 병원에서는 주로 레이저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기미·주근깨는 물론 다양한 색소병변치료에 효과적인 ‘루비레이저’와 블루토닝이라 불리는 ‘이리스레이저’가 선호된다.

루비레이저는 멜라닌 흡수도가 다른 레이저에 비해 10배 이상 높아 짙어진 색소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우수하다. 또 혈관과 주변조직에 대한 열손상이 적어 안전하다.
이리스레이저는 색소병변 개선은 기본이고 모공축소 및 피부탄력증진 효과를 보인다. 

손은경 블루미의원 원장(대구 동성로)은 “피부는 야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를 매일 꾸준히 바르는 게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여기에 화이트닝팩·마사지를 추가하면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색소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생겨 짙어진 기미를 없애려면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색소질환 치료를 받는 게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라며 “가을철은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에 시술받은 뒤 알로에겔이나 수분크림을 발라 피부에 직접적으로 수분공급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럴 경우 피부재생을 돕는 상피세포성장인자(EGF, Epidermal Growth Factor) 화장품 사용을 병행하면 더욱 빠르게 개선된 피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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