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췌장·각막 등 임상적용 기대, 의료기기·약품 분야도 협력 … 18일 국제심포지엄 개최
김청수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왼쪽)과 히로시 사카누키 도쿄여자의과대학장이 지난 4일 협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은 지난 4일 일본 도쿄여자의과대와 재생의학 분야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재생의학에 대한 연구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임상 적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합의했다. 이밖에 의료기기, 의료, 약품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재생의학은 인간의 세포·조직·장기를 대체하거나 재생시켜서 원래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복원하는 것으로 미래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듀 기관은 이번 협약을 환자 맞춤형 재생의학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시발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향후 췌장·각막·식도·요도 등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기초 공동연구 및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도쿄여자의과대는 113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의 대표적인 연구중심병원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등과 세포시트를 이용한 조직재생에 대해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청수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재생의학 분야 중개연구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산연구원은 오는 18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