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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성공적인 쌍꺼풀재수술을 위한 주의사항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0-11 11:10:14
  • 수정 2013-10-14 1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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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치게 라인 깊거나 얕을 때, 짝짝이인 경우 … 첫수술 후 조직유착 푸는 고난도수술 필요

심상백 미소라인성형외과 원장

올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홍 모씨(24)는 3년 전 절개법으로 쌍꺼풀수술을 받았다. 당시에는 수술결과에 매우 만족했지만 최근 자연스러운 쌍꺼풀라인의 미인이 주목받는 시대가 되면서 너무 두껍게 형성된 쌍꺼풀라인이 계속 신경이 쓰인다. 그녀는 두꺼운 쌍꺼풀라인을 좀 더 얇게 수정하기 위해 쌍꺼풀재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미(美)의 기준의 달라지는 것처럼 성형트렌드도 변하기 마련이다. 이를 반영하듯 과거에는 첫 성형수술의 부작용 완화 및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됐던 재수술이 최근 몇년 사이에는 미흡한 미적 측면을 보완하는 개념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부작용 해소를 위한 목적을 넘어 변화하는 뷰티 트렌드에 따라 외모의 변신을 꾀하는 패션 리더들의 발 빠른 움직임을 위한 방법으로 재수술의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심상백 미소라인성형외과 원장은 쌍꺼풀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로 △수술받은 사람의 쌍꺼풀 라인에 대한 미적 기준이 바뀌었거나 △쌍꺼풀이 퉁퉁하고 소시지처럼 형성됐거나 △쌍꺼풀라인이 너무 진하거나, 또는 반대로 흐리거나 △쌍꺼풀라인이 짝짝이로 형성됐을 때를 꼽았다.

이밖에도 쌍꺼풀재수술은 환자의 상태나 희망에 따라 앞트임과 뒤트임을 활용해 아름다운 눈매를 연출할 수 있어 수술하는 담당 의사의 수술 실력에 따라 만족도 차이가 큰 수술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기존보다 쌍꺼풀라인을 높게(두껍게) 교정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한 쌍꺼풀재수술에 속한다. 하지만 높게 형성된 쌍꺼풀라인을 교정하는 작업은 쌍커풀재수술 중에서도 쉽지 않은 부분으로 간주된다.

심상백 원장은 “두껍거나 높게 라인이 형성된 경우에는 기존 수술로 형성된 절개선을 따라 눈꺼풀을 절개한 후 피부 속 흉터를 깨끗하게 잘라내고 원하는 모양으로 쌍꺼풀을 만든 후 봉합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절개법을 통해 절개되었거나 매몰법을 통해 겹쳐진 눈꺼풀은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조직과 유착되면서 변화되므로 눈꺼풀의 구조적인 문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축적된 수술실력을 갖춘 의사만이 제대로 된 쌍꺼풀재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쌍꺼풀재수술을 위해 쌍꺼풀을 푸는 수술은 쌍꺼풀 수술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쌍꺼풀 주름을 만들고 있는 조직의 유착을 풀어준 다음 다시 붙지 않도록 지방이나 격막 조직을 다시 끼워주는 어려운 수술방법이다. 눈꺼풀이 꺼진 경우에는 지방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첫 수술 후 눈이 덜 감기거나 덜 떠지는 경우, 쌍꺼풀이 여러 겹으로 생긴 경우, 쌍꺼풀라인이 짧거나 길게 형성되는 경우 등 다양한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심상백 원장은 “일반적으로 쌍꺼풀재수술은 최초 쌍꺼풀수술 이후 최소 6개월이 지난 후 받는 게 적절하다”며 “이전 수술로 손상된 조직이 부드럽게 아물기 위해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종종 심한 염증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염증을 완전히 치료한 후 환부가 완전히 아문 다음 재수술을 하는 게 안전하다.

쌍꺼풀재수술을 준비할 때에 이를 주로 시행하는 전문병원의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고 수술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술을 담당하는 전문의의 실력과 함께 수술 전 전문의와의 상담이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환자들은 충분한 상담으로 자신의 얼굴에 맞는 쌍꺼풀 형태를 찾고 그에 따른 적절한 수술계획을 세운 뒤 수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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