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자누메트’와 동등한 효과 … 1일 1회 복용으로 기존 1일 2회보다 간편하게 혈당조절
한국MSD는 DPP-4(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 시타글립틴과 서방형 메트포르민의 복합제 ‘자누메트엑스알’(성분명 sitagliptin/metformin extended release)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서 국내에서 승인받았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 약은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시 보조제로 투여할 수 있다. 1일 1회 복용만으로 기존 1일 2회 복용하는 ‘자누메트’와 동등한 혈당조절 효과를 낸다.
자누메트엑스알은 국내에서 100/1000㎎(시타글립틴+서방형 메트포르민), 50/500㎎, 50/1000㎎, 세 가지 용량으로 승인받았다. 각 성분의 1일 최대 권장 용량인 시타글립틴 100㎎과 메트포르민 2000㎎을 넘지 않은 범위에서 환자의 현재 치료요법, 유효성, 내약성을 고려해 투여 용량을 결정할 수 있다. 용량별로 자누메트엑스알 100/1000㎎은 1일 1회 1정을, 50/500㎎과 50/1000㎎은 1일 1회 2정을 복용한다.
김용준 한국MSD 마케팅부 본부장은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 단일제인 자누비아,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누메트에 이어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과 서방형 메트포르민의 복합제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자누메트엑스알이 기존의 자누메트와 동등한 약효를 제공하면서 1일 1회로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제2형 당뇨병을 더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누비아와 자누메트는 각각 세계 115개국, 88개국에서 승인받았으며(2012년 7월 기준) 처방건수를 합산하면 약 5400만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