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는 오는 11월 1~5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미국간학회(AASLD,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 연례회의에서 개발 중인 C형간염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총 8건의 발표문 중 4건에는 제2b상 임상시험 AVIATOR연구 분석내용이 추가로 실렸다. 데이터에는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 Direct-Acting Antiviral)인 ABT450/r+ABT267, ABT333 등 3가지 신약후보물질과 리바비린(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C형간염치료제)의 병용 투여에 따른 △지속적 바이러스반응(SVR, Virus Response) 도달 성적 △병용요법에 대한 환자 순응도 △환자보고성과(PRO, Patient Reported Outcomes) △리바비린 감량 투여가 치료효과에 미치는 영향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유전자1b형인 C형간염바이러스 환자에게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을 병용하지 않는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 2제(ABT450/r+ABT267)병용요법을 평가한 PEARL-I 연구결과가 구두 발표될 예정이다. 애브비는 C형간염바이러스의 추가적인 유전자형에 대한 약물복합제와 차세대 DAA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애브비가 현재 C형간염 치료제로 연구하고 있는 DAA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한 주요 3상 임상시험 초기 결과는 연례회의가 끝난 뒤 나올 예정이다.
베리 번스타인(Barry Bernstein) 애브비 감염질환치료 개발 담당 부사장은 “애브비는 C형간염 환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겠다는 일념으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며 “올해 말에는 그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