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7일 협약 … 2년간 정부지원금 포함 13.2억원 투입 개발
현대약품은 7일 제2형 당뇨병 치료제(GPR40 agonist) 개발에 정부 지원을 받기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맺었다.
현대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치료제(GPR40 agonist)가 정부 지원을 받는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맺어 2014년 12월까지 예상비용 13억2000만원(정부 지원금 6억6000만원 포함)을 정부로부터 받아 HD-6277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제약기업, 지식경제부로부터 신규 우수기술연구센터(ATC, Advanced Technology Center)로 지정됐다. 또 거담제 설포라제(Sulfolase) CR정은 보건복지부 ‘2012년도 하반기 보건 의료 연구개발사업’ 과제 중 신기술개발 분야에, 치매치료제 콜린알포세레이트(Choline Alphoscerate) 서방정은 보건복지부 ‘2013년도 하반기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과제 중 신기술 개발 분야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현대약품은 대사성질환 중 고혈압 치료제인 테놀민을 주력 상품으로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대사성 질환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의 신약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HD-6277이외에도 GPR119 작용제(agonist)를 개발해 우수기술연구센터로 지정됐다.
HD-6277이 개발되면 부작용과 위험성이 낮은 본연의 효과와 더불어 당뇨병 환자의 안전성 확보 및 편리성 등의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윤창현 현대약품 대표는 “이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 선정으로 HD-6277이 세계적인 당뇨병 치료제 신약임을 인정받았다”며 “전사적 차원에서 자원 투입과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965년 설립 이래 신약을 개발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철학으로 48년간 연구에 집중했으며 연 평균 매출액의 7~8%를 투자하고 있다”며 “약가인하로 국내 제약환경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R&D에 대한 의지와 노력은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