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강남센터가 개원 10주년을 맞아 발간한 ‘한국인의 건강검진’
센터는 2004년부터 내부적으로 ‘의사를 위한 강남센터 설명서(Gangnam Center Manual for Doctors)’를 발간해 건강검진의 표준화 및 전문화를 추구했다. 이 지침서는 건강검진에 대한 경험과 연구성과가 축적됨에 따라 2008년 2판, 2010년 3판, 2012년 4판까지 출간됐다.
이밖에 2007~2008년에는 일반인을 위한 건강정보 책자인 ‘헬스케어시리즈(전5권)’을, 2010년에는 ‘건강검진이 기다려지는 식사이야기’ 등을 발간해 대국민 교육에 기여했다.
이 센터는 국가예방의학을 선도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이바지한다는 목표로 2003년에 개원했다. 이후 10년간 건강검진의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건강검진 분야를 학문적으로 성장시켜 왔다. 특히 다양한 전문 분과 교수진이 교육·연구·진료 각 분야를 균형있게 활성화시킴으로써 건강검진의 전문성·정확성·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데이터베이스프로그램 ‘헬스와치’는 한국형 건강검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또 위내시경 시행 간격, 대장내시경 용종 발견 후 내시경 간격 설정 등 국가 검진프로그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 높은 연구결과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조상헌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
강남센터는 또 그동안의 기획, 설립 준비, 초기 운영, 발전상 등을 자세히 기록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10년사 - 열정과 도전의 10년’을 펴냈다. 이 책은 ‘강남센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부서별 역사’, ‘역대 원장에게 듣는 강남센터 이야기’, ‘각종 통계’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나와 강남센터 이야기’는 강남센터 교수진, 교직원, 사회봉사단 ‘오아시스’, 수진자들의 수기를 모아 엮은 책이다. 10년간 쌓여온 크고 작은 에피소드, 건강검진 덕분에 건강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봉사활동 중 느낀 소회들이 담겨있어 크고 작은 재미를 전달한다.
일반인을 위한 ‘철따라 즐기는 우리식품 이야기’도 출간했다. 이 책은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음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한 눈에 보는 제철식품 캘린더, 계절식품 이야기, 성분 및 효능, 계절별 식품 섭취 시 주의점 등이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식품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수십만건의 영양상담 경험에서 축적된 콘텐츠를 한 데 모아 구성함으로써 강남센터를 방문한 수진자의 교육자료로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