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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암병원, 세계 최고 美 MGH 뇌신경센터와 화상회의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0-07 16:42:41
  • 수정 2013-10-08 16: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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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종양 치료노하우 공유, 미국 병원평가서 1위 … 악성종양에 대한 대등한 치료역량 확인

지난 2일 서울대어린이병원 1층 임상 제2강의실에서 열린 서울대암병원 뇌종양센터와 MGH 뇌종양센터간 화상회의 모습

서울대암병원 뇌종양센터는 지난 2일 오전 7시에 어린이병원 1층 임상 제2강의실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미국 하버드대 의대 부속병원(MGH) 뇌종양센터와 화상회의를 통해 뇌종양 치료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양 기관은 각각 한 개씩 뇌종양 치료사례를 발표했다.
양국의 뇌종양 치료 권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료법을 논의하는 것은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다. MGH가 다른 나라 의료진과 공동회의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기관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지의 미국내 병원평가에서 2012~2013년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전세계 의료진이 한 번쯤은 직접 수련받고 싶은 곳으로 유명하다. 교육이나 자문을 받으려면 시간당 몇 천달러씩 컨설팅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MGH와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의 증례를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암병원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백선하 서울대암병원 뇌종양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이번 화상회의를 통해 악성종양에 대한 뇌종양센터의 치료역량 및 성적 등이 MGH와 대등한 것을 확인했다”며 “MGH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교육·진료·연구 측면에서 많은 업적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동규·백선하·정현태·박철기·김용휘·김진욱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세훈 종양내과 교수, 최승홍 영상의학과 교수, 김일한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박성혜 병리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MGH 뇌종양센터에서는 윌리엄 커리(William Curry) 신경외과 교수와 트레이시 배첼러(Tracy Batchelor) 종양내과 교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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