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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양한방 통합 ‘환자맞춤형 이명 치료’에 눈길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0-02 17:48:11
  • 수정 2013-10-07 11: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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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빙한의원, 이명재활훈련(TRT)·홀트리 치료법·카이로프랙틱·약침요법으로 근본적 치료

윤승일 빙빙한의원 원장이 이명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을 진료하고 있다.

소음 증가, 약물 남용, 스트레스 등으로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명은 연령이 높을수록 많이 나타나 평균수명이 길어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명의 형태나 강도는 개인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가장 흔한 게 가늘고 약하게 ‘삐~’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다. 매미소리, 귀뚜라미소리, 종소리 등 불규칙한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평소에는 생활소음에 묻혀 잘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약 30% 정도가 약한 이명을 경험한다. 약 1~5% 정도는 이명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심각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완전히 방음된 공간에서는 이명 환자의 약 95%가 20dB(데시벨) 이하의 이명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보통 잠들기 전 조용할 때 ‘이명’이 있음을 처음으로 감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한번 이명이 들리기 시작하면 계속 신경이 쓰이고, 신경을 쓸수록 더욱 또렷하게 들리는 게 특징이다.

윤승일 빙빙한의원 원장은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오직 자신의 귀에서만 들리는 소리이기 때문에 환자가 겪는 심리적인 고충은 상당하다”며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이 특정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질환에 대한 치료가 선행돼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해 원인과 이명 상태를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빙빙한의원의 경우 ‘전정재활밸런스치료실’에서 이명과 관련 깊은 전정기관 이상에 대해 효과적인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환자별 맞춤형으로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30~60분간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척추·두개골·턱관절의 구조를 교정하는 카이로프랙틱치료와 기능신경치료, 사운드테라피, 한의학적 치료 등 다양한 요법들을 통해 전체적인 건강 밸런스를 맞추는 시도를 한다.

윤 원장은 “이들 치료법은 단기간 증상이 개선되는 것에 그쳤던 이명과 어지럼증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며 “특히 이명재활훈련(TRT치료법)과 더불어 신경, 영양, 구조, 심리 등을 고려하고 한의학을 접목한 통합적 ‘홀트리’(whole-tree) 치료법이 이명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자신의 체질에 맞는 한약과 약침요법, 이명에 좋은 음악치료를 병행하면 이명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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