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은 시도별 공공병원의 위치·인력·장비 등 일반현황, 진료실적, 경영현황, 진료과목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은 ‘2013년 전국 공공병원 안내’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안내서는 전자책(e-book)으로 제작돼 의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안내서에 따르면 국내 공공병원은 2008년 169곳에서 2013년 200곳(5만9640병상)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정신병원·특수병원 등은 6년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반면 노인병원은 44개에서 71개로 급증했다.
정부는 2005년 ‘공공보건의료 확충 종합대책’을 수립한 이후 기능보강사업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이에 따라 지방의료원 등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시설·장비·의료서비스의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병원은 또 호스피스·격리실 등 특수시설을 다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병원은 수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들 시설의 운영을 꺼려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