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임시주총서 결의 … 기존 주주 홀딩스 0.279주와 종근당 0.721주 배정받아
김정우 종근당 부회장이 1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이 회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의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종근당은 1일 서대문구 충정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11월 2일부터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종근당 등 2개사로 분할키로 결의하고 지주회사 도입에 따른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일부 변경 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기업분할은 주주들의 지분대로 주식을 배정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종근당 주식 1주를 보유한 주주는 종근당홀딩스 주식 0.279주와 종근당 주식 0.721주를 배정받게 된다. 분할기준일은 오는 11월 2일이며, 주식 매매거래는 10월 31일부터 정지된다. 재상장 및 변경상장 예정일은 12월 6일이다.
종근당홀딩스의 사내이사직에는 기존 김정우 종근당 대표이사 외에 김태영 CKD창업투자 대표이사, 하승호 종근당 전무이사가 내정됐다. 사외이사직에 김종석 홍익대 경영대 교수, 상근감사에 김성남 전 벨컴 대표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김정우 종근당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기존의 종근당을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각 사업부에 책임·전문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