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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패션 종결자’들의 공통점은 바로 ‘각선미’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09-30 12:31:55
  • 수정 2013-10-01 18: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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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중감량 성공해도 근육과다형 종아리에는 효과 없어 … ‘종아리근육절제술’로 영구적 효과

종아리근육절제술은 양 다리를 직접 비교하며 근육을 잘라내기 때문에 짝짝이 다리가 될 가능성이 드물고, 무릎 뒤에 원래 있던 주름 부분을 절개해 수술하므로 시간이 흐르면 흉터가 눈에 띄지 않는 게 장점이다.

프로야구의 인기만큼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연예인 시구’는 늘 화제가 된다. 특히 여자 연예인의 ‘시구패션’에 대한 관심은 더욱 지대하다. 그들은 옷 하나로 유명세를 타게 되며, 그들이 착용한 의상은 쇼핑 핫아이템으로 불티나게 팔린다. 방송인 클라라는 허리라인과 각선미를 그대로 드러낸 ‘스트라이프 레깅스’ 덕분에 시구패션 종결자로 자리잡았다. 최근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폴란드의 ‘테니스 여신’ 아그니에스츠카야 라드반스카(24)의 각선미를 돋보이게 한 ‘핫팬츠’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유행 아이템이라 해서 아무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레깅스나 핫팬츠를 예쁘게 입으려면 날씬한 다리라인이 뒷받침돼야 맵시있는 옷태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종아리 두께에 따라 옷맵시가 결정되기 때문에 각선미는 아름다운 몸매를 만드는 필수조건이 됐다. 핫팬츠처럼 짧은 하의는 물론 레깅스나 스키니진처럼 딱 붙는 긴 하의를 입고 싶을 에도 몸매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딱 붙는 옷에 자신의 다리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은 체중감량에는 효과적이지만 이들 방법만으로 몸매 라인을 아름답게 만들기는 어렵다”며 “특히 근육이 과다해 굵어진 종아리를 가진 사람은 다이어트로 두께를 줄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막상 체중감량에는 성공했는데 과도한 종아리근육때문에 속상하다면 ‘종아리근육절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종아리근육절제술은 과도한 근육을 직접 절제해 제거하는 것으로 수술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 근육 자체를 없애기 때문에 효과는 영구적이다. 수술 시 양 다리를 직접 비교하며 근육을 잘라내므로 짝짝이 다리가 될 가능성도 드물다. 무릎 뒤에 원래 있던 주름 부분을 절개해 수술하고, 시간이 흐르면 흉터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이 원장은 “근육을 태워 줄이는‘근육축소술’, 신경과 근육의 연결을 차단하는 ‘근육퇴축술’, 근육에 보톡스를 맞아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종아리보톡스’ 등의 치료법은 효과가 일시적”이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재발할 위험이 매우 높고, 수술 후 오히려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경우도 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아리근육절제술을 받기 위해 내원하는 환자의 70~80%가 다른 병원에서 비효율적인 수술을 받은 뒤 재발한 경우”라며 “근육절제술은 수술 후 하루 동안 입원한 뒤 환자 스스로 걸어서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기간이 짧다”고 설명했다.
그는 “퇴원 후에는 압박스타킹과 단화를 착용하고, 병원에서 안내하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시하면 4~5개월 후에는 부작용 없이 등산 등 강도 높은 활동도 수술 전과 동일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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