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셉트 10㎎보다 인지기능·언어장애 개선효과 우수 … 부작용 발생, 기존 치료제와 비슷
한국에자이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아리셉트정 23㎎’
한국에자이는 중등도·중증 치매치료제 ‘아리셉트정 23㎎(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 donepezil HCl)’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제는 기존 아리셉트정 10㎎에 이어 개발된 고용량 치매치료제로 알츠하이머형 중등도·중증 치매증상에 대해 적응증을 획득했다.
이 제제는 또 최근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 1434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제(아리셉트 10㎎)보다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치매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언어장애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중등도·중증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는 인지기능이 빠르게 저하되는데, 기존 치료제로는 이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없었다.복용 후 한달간 일부 환자에서 경미한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나타났지만 그 이후부터는 기존 치료제와 비슷한 부작용 발생률을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리셉트 23㎎은 중등도 및 중증 알츠하이머 치매환자의 치료옵션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빠르게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국내에서 치매 치료에 큰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