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망하는 남성연예인 코는 장동건 … 40%가 200만~300만원대 예상
신승엽 맥스성형외과 원장이 남성환자를 대상으로 코성형을 하고 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남녀 직장인 14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성형하고 싶어 하는 부위’로 코(40.3%)를 첫째로 꼽았다. 이어 눈(34.1%), 광대·턱뼈(34.0%), 몸매(29.7%), 이마(16.8%), 입(8.7%), 기타(2.3%) 순이었다.
얼굴의 중심에 위치한 코는 입체감을 표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위로 사람의 이미지 결정에 큰 역할을 한다. 낮은 코나 매부리코는 얼굴에 굴곡이 없어 전체적으로 밋밋해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선명한 인상을 가지려는 남자들이 코수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승엽 맥스성형외과 원장은 “코성형은 해당 수술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병원에서 받아야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성형 전후를 고려해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코를 설정하고 이에 맞는 수술법과 보형물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맥스성형외과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남자 코성형을 문의하는 남성들의 주 연령대는 20대와 30대가 각각 54%와 23%로 대부분을 차지해 소비능력과 경제력을 갖춘 젊은층의 성형 욕구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10대는 16%로 나타났고, 40대의 비율도 5%를 넘어 눈길을 끌었다.
남성들이 예상하는 코성형 비용은 200만~300만원이 가장 많았고(41%), 그 다음으로 100만~200만원(30%), 300만~400만원(23%) 순으로 집계됐다. 400만원 이상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3%로 나타났다.
성형수술 모델로 남성들은 장동건(34%)을 가장 선호했으며 정우성(23%), 현빈(16%), 배용준(10%), 송승헌(7%), 원빈(3%)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신 원장은 “요즘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남성들은 눈매에 더 신경쓰는 여성들과 달리 날렵하고 오똑한 코를 원하고 있다”며 “장동건이 1위로 꼽힌 것도 ‘오똑한 코’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