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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에 건조한 가을, 색소질환에 여드름홍반까지 겹쳐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09-26 18:06:58
  • 수정 2013-09-30 1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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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토닝, 기존 레이저토닝의 색소질환 개선에 비정상적 혈관병변도 함께 제거

김준범 성형외과 원장이 ‘골드토닝’ 복합 레이저시술을 하고 있다.

여름 동안 자외선에 자극 받은 피부가 가을철에 접어들어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피부 보호막이 약해지면서 트러블이 잦아지기 때문이다.

여름 내내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기미·주근깨 등 색소질환이 심해지면서 전체적인 피부톤이 칙칙해진다. 이런 상태에서 제대로 된 관리 없이 가을을 맞게 되면 피부문제는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유난히 습하고 더웠던 지난 여름은 여드름으로 인한 피부트러블이 일어나기 좋은 환경이었다. 여드름은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거나 손으로 짜는 경우가 많다. 손으로 짤 때에는 강도가 조절되지 않아 약해진 피부층의 모세혈관에 손상을 주어 여드름 흉터나 자국을 남기기 쉽다. 여드름으로 인한 홍반(붉은 자국)은 피부톤을 얼룩덜룩하게 만드는 주범이 된다.

김준범 성형외과 원장(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은 “가을철이 되면 여름에 생긴 각종 피부색소질환에다 환절기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피부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며 “이런 색소질환은 보통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레이저토닝만으로는 다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색소병변 치료에는 레이저토닝이 가장 널리 활용된다. 레이저토닝은 색소질환을 유발하는 병변에 선택적인 치료효과를 보이는 레이저 파장을 이용해 치료한다. 멜라닌 색소 침착으로 인한 기미·주근깨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혈관이상으로 인한 여드름홍반은 매질(조직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레이저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원인과 증상에 맞는 레이저시술을 복합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골드토닝’은 이런 색소병변과 여드름홍반을 효과적이고 복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골드토닝은 혈관치료에 용이한 585nm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해 색소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치료, 제거해 레이저토닝만으로 효과가 미비했던 여드름홍반 등 혈관성 색소병변을 개선할 수 있다. 피부 톤과 결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김준범 원장은 “환자의 피부상태와 색소패턴에 따라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할 필요가 있다”며 “피부색소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완벽하게 없어지기 힘들기 때문에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고 피부보습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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