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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러 모스크바와 국내 최대 규모 교육연수 협약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9-26 16:57:45
  • 수정 2013-09-30 2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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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명 러 연수의사 1년간 진료과별 교육 … 수술·진료 참관, 세미나, 문화체험 등 제공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왼쪽)과 알렉세이 아브라모프 모스크바시 보건국 부국장이 26일 교육연수사업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6일 오전 10시 30분에 대회의실에서 러시아 모스크바시 보건국과 소속 의료진 25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의 교육연수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소규모의 해외 의료진이 국내 병원으로 연수를 온 사례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규모가 큰 적은 없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보건의료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맺은 ‘한·러 프로젝트 임상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보건복지부, 분당서울대병원, 러시아 보건국은 지난 3월부터 실무회의를 가져왔다.

모스크바시 보건국은 그동안 유럽과 미국에만 연수생을 파견했지만 최근 한국의 의료수준이 높아지면서 분당서울대병원과 교육연수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또 그동안 러시아와의 교류는 한반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극동지역 위주로 이뤄져 왔지만 이번 협약은 러시아의 중심인 모스크바를 비롯해 전지역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모스크바시 종합병원 의료진 250명은 총 1년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료과별로 교육을 받게 된다. 병원 측은 매년 각 나라별 연수 인원을 늘릴 방침이다. 또 교수진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을 별도로 구성하고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해 체계적인 연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모스크바시 보건국은 연수생 250명에 대한 연수비용으로 약 10억원을 분당서울대병원에 지급할 예정이다.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자에는 수술 및 외래진료 참관, 동물실험 기회 제공, 학술세미나, 컨퍼런스 참여, 문화체험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알렉세이 아브라모프 모스크바시 부국장은 26일 병원을 둘러본 후 “분당서울대병원의 높은 의료수준, 첨단장비, 진료과별 협진시스템 등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과거에는 선진국으로 의료기술을 배우러 가야 했지만 이제는 해외 의료진이 연수 올 정도로 국내 의료수준은 발전했다”며 “이번 연수프로그램이 양국 우호증진과 러시아 의료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그동안 중국·몽골·인도·싱가포르·일본·중동 등의 의료진에 대한 중장기 초청 연수프로그램을 폭넓게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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