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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없이 탈모 치료하는 ‘두피문신’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09-26 09:56:05
  • 수정 2013-09-27 20: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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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피에 점찍어 마치 모발이 있는 듯 시각적 효과 … 모발이식 후 밀도보강·측두부·민머리 등 적용

박재현 다나성형외과 원장이 두피문신 시술을 받으려는 여성 고객과 상담하고 있다.

요즘 ‘탈모’는 비단 남성만의 고민이 아니다. 여성들도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탈모치료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노화 및 유전적인 영향으로 여겨졌던 탈모가 이제는 연령·성별과 상관없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다.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인정되는 사회분위기에서 탈모는 여성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면서 외모콤플렉스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탈모의 특징은 앞 헤어라인은 정상적으로 보이면서 뒷부분의 모발이 빠지며, 전체적으로 모발이 가늘고 밀도가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헤어스타일에 제한을 받아 전체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반적인 남성탈모처럼 여성도 특정 부위의 머리가 빠져 비어 있다면 모발이식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머리카락의 밀도가 낮아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경우 라면 비수술적 탈모 치료법인 ‘두피문신(Dana Micro Pigmentation, DMP) 시술’을 고려해 볼 만하다.

두피문신(DMP) 시술은 두피에 점을 찍어 마치 모발이 있는 것 같은 효과를 주는 시술법이다.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속 기간도 영구적이다. 시술 후 통증·출혈·부기·멍 등이 거의 없어 일상생활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 시술은 흉터부위, 모발이식 후 밀도보강, 측두부, 민머리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된다.
 
박재현 다나성형외과 원장은 “두피문신(DMP) 시술은 탈모의 양상, 범위, 모발 패턴 및 특성 등을 고려한 뒤 시술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모발과 두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의료진에게 안전하게 시술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술은 의료법상 전문의료인이 진행해야 하는 ‘의료시술’이다. 하지만 두피문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병원이 아닌 불법 문신업소에서 시술받는 경우도 적잖다. 이럴 경우 오히려 문신을 받은 뒤 모낭이 손상돼 2차 탈모가 발생하거나, 시술부위의 색소가 변질되거나, 감염 및 상처가 초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박 원장은 “의료용으로 정식 인증된 장비와 인체에 무해한 잉크로 시술해야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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