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준 로미안성형외과 원장이 취업준비생을 진료하고 있다.

“실무 면접자리만 앉으면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겠어요….”
취업준비생 김 모씨(25)의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외모콤플렉스다. 수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국내서 취업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외모란 취업의 벽에 막혀 자신감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남부럽지 않은 스펙으로 서류전형을 통과했지만 스스로 드세고 투박한 인상을 가졌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매번 면접자리에만 가면 주눅이 든다. 면접관의 질문에 짧은 대답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기 일쑤다.

취업준비생의 고민거리로 스펙, 자기소개서 외에 외모경쟁력이 부상하고 있다. 기왕이면 억센 인상을 부드럽고 세련되게 변화시키기 위해 성형외과에는 취업준비생들로 붐빈다.
이들이 선호하는 성형으로는 눈성형, 코성형, 안면윤곽성형 등이 꼽힌다. 눈은 첫인상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코 모양에 따라 이목구비의 아웃라인이 결정된다. 얼굴형은 전체적인 이미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각자 얼굴의 형태에 맞게 수술하면 충분히 외모콤플렉스를 해결할 수 있다.
 
수술에 대해 거부감 또는 부담감을 갖거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쁘띠성형(보톡스, 필러, 지방이식)으로 외모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특히 취업생들은 시간과 비용의 문제로 쁘띠성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얼굴이 부분적으로 울퉁불퉁하거나, 각이 져서 사나운 인상이라면 어리거나 귀여운 이미지를 얻기 위해 지방이식술을 받는 게 좋다.

지방이식술은 지방이 많은 부분에서 지방을 흡입해 다른 부족하고 함몰된 부위에 주입시키는 것으로 얼굴의 비율을 맞추고 굴곡을 완화시킨다. 또는 움푹 들어간 부위를 돌출시켜 입체적인 얼굴을 만드는 효과가 있다.
지방이식술은 불필요한 곳의 지방을 빼내 원하는 부위에 충분한 양의 지방을 이식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번 채취한 지방은 급속 냉동보관이 가능하므로 부족한 부분이 생길 경우에는 재시술에 활용할 수 있다.

신승준 로미안성형외과 원장은 “지방이식술은 자가조직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시술이 간편해 환자가 느끼는 부담이 현저히 적은 게 장점”이라며 “더욱이 미세한 주사기를 쓰므로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시술 후 흉터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