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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IT ‘의약품 RFID 이력관리시스템’ 국제인증 획득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9-24 10:35:17
  • 수정 2016-02-18 0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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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다스’ 의약품 유통과정 실시간 모니터링 … 비정상적 유통 원천 차단

한미약품 관계사인 한미IT는 무선주파수인식(RFID) 관련 솔루션인 ‘케이다스(KEIDAS)’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국제표준기구인 이피시글로벌(EPCglobal)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다스는 의약품의 모든 유통과정을 RFID 일련번호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다. 제약회사·도매상·의료기관·약국 등 유통 주체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을 연결함으로써 유통이력 정보를 공유하고 의약품의 비정상적인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한미약품은 2009년부터 세계 최초로 모든 생산품에 RFID를 부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일동제약, CJ제일제당, 경동제약 등 총 8개사가 한미 RFID 시스템을 도입한 상태다. 이처럼 국제표준의 케이다스 솔루션이 개발됨에 따라 투명한 의약품 유통관리시스템의 정착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015년부터 개별 의약품에 대한 일련번호의 관리 및 보고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약품의 경우 RFI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이같은 의약품 관리 정책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 때문에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케이다스는 국내외 제약회사가 상대 국가의 수출입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임종훈 한미IT 대표는 “케이다스의 국제인증으로 RFID 기술이 식품·주류·의류·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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