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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증, 자극적 화장품 사용 피해야
  •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 등록 2013-09-23 09:56:57
  • 수정 2021-07-07 15: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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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관 자극받아 늘어지면서 얼굴 붉어지고 ‘화끈’ … ‘MAX G’·‘퍼팩타’ 등 레이저 치료 효과적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10대 소녀들의 얼굴을 보면 양볼이 발그레하다. 살짝 홍조를 띤 얼굴은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지만 정도가 심하면 자칫 촌스러워 보여 고민거리가 된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계절은 피부가 예민해져 안면홍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다. 안면홍조는 특별한 계절을 타지 않는 피부질환이지만 기온변화가 무쌍할 때 증상이 심해진다.

혈관은 자율신경의 조절로 늘거나 줄어드는데 긴장하거나 흥분했을 경우 자율신경이 자극받아 늘어난 혈관에 피가 모여 얼굴이 붉어지고 화끈거린다. 특히 양볼은 다른 부위보다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어 쉽게 빨개진다.

다른 사람들보다 유난히 자주 붉어지고 붉은 기운이 오래간다면 안면홍조증을 의심할 수 있다. 원인으로는 자외선·여드름·아토피피부염 등 피부질환 후유증, 스테로이드 약물 과다 사용, 사춘기, 주사비(酒齄鼻, 딸기코), 폐경기 등을 꼽는다.

특히 혈관이 체질적으로 잘 늘어나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주사(酒齄, rosacea)’라는 질환의 초기증상은 안면홍조다. 이 경우 조기에 치료해야 다음 단계까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주사가 심해지면 코가 붉고 울퉁불퉁하게 변해 속칭 ‘딸기코’로 발전할 수 있다.


안면홍조증이 있는 사람은 평소 외출 시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심한 온도 변화에 피부를 노출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쉽게 늘어나기 때문에 절주하고 자극적인 화장품이나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다.

의사의 처방 없이 피부연고를 남용해서도 안 된다. 여드름이나 주사 등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엔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아 질환의 원인부터 제거해야 한다.

안면홍조증 치료에는 ‘MAX G’, ‘스타룩스’, ‘퍼팩타’, ‘엑셀V’, ‘아이콘’ 등 레이저 시술이 효과적이다. 이들은 늘어진 붉은 혈관에만 반응해 다른 피부조직은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시 후 증상개선 외에는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시술 후 바로 화장할 수 있을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인기다. 물론 환자의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받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치료 후에도 생활 속에서 적절한 관리를 해야 재발을 방지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강하게 문지르는 세안, 자극적인 화장품, 사우나, 맵고 뜨거운 음식, 커피, 술, 담배 등은 가급적 피해 피부자극을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자외선차단은 필수다. 차단제는 자외선차단지수(SPF) 30정도에 자외선 A·B 모두 차단하는 제품을 고른다. 녹차, 오이, 메밀처럼 체온을 낮춰주는 음식을 섭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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