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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가을 신부, 무결점 피부 원한다면 ‘골드토닝’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09-17 13:02:34
  • 수정 2013-09-24 16: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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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64㎚ 파장 기존 레이저토닝에 585㎚ 파장 접목해 혈관성 색소질환에도 효과적

설제학 연우가정의학과 원장이 피부색소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골드토닝을 시술하고 있다.

오는 11월 초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최연서 씨(28)는 결혼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직장생활과 결혼준비를 병행하다보니 미처 피부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잡티가 늘어났고, 잦은 야근에 따른 스트레스로 여드름자국까지 심해져 예식장에 들어가기가 두렵다.

결혼식 때 가장 화사하게 돋보여야 할 신부의 피부에 기미, 잡티가 가득하면 실제 나이보다 몇 년은 더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특히 색소질환은 전문적인 치료 없이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재발할 확률도 높아 신부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대표적인 색소질환으로는 기미, 주근깨, 잡티, 검버섯, 점, 안면홍조를 꼽을 수 있다. 보통 태양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햇빛 자외선은 피부 내 멜라닌세포를 자극해 색소질환을 유발한다. 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를 원한다면 자외선차단제를 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 주는 게 중요하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모자나 양산 등으로 자외선을 가리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피부를 망치는 또 하나의 색소질환으로 여드름자국, 즉 여드름홍반과 같은 혈관성 색소질환을 들 수 있다. 여드름이 없어진 자리에 울긋불긋하게 남은 여드름자국은 얼굴 전체 이미지를 붉고 지저분해 보이게 만들어 새하얀 웨딩드레스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가장 난감한 케이스는 자외선과 관련된 색소질환과 혈관성 색소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경우다. 색소질환 치료로는 멜라닌색소 과다생성으로 기미나 잡티가 올라오는 부분에 맞춘 ‘레이저토닝’이 대표적이다. 이 시술은 색소질환을 유발하는 부위에 선택적 치료효과를 보이는 레이저 파장을 이용하면서도 피부손상은 최소화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멜라닌세포에 의한 색소질환에는 효과적이지만 혈관성 색소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어딘지 ‘2%’ 부족했다.

최근엔 레이저토닝에 혈관성 색소까지 치료해 효과를 극대화한 ‘골드토닝’ 시술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설제학 연우가정의학과 원장(광주광역시 신창동)은 “골드토닝은 기존 1064㎚파장의 레이저토닝에 585㎚파장을 접목한 시술”이라며 “색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비정상적인 미세한 혈관을 치료해 다른 색소치료 시술보다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레이저빔의 스폿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커 범위가 큰 색소질환을 보다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바쁜 결혼준비기간에 쫓기는 예비신랑신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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