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은 환자의 진료 편의 향상과 의료진 간 원활한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내·외과 외래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진료별 전문센터 새단장에 나섰다.
이번 전문센터 개소는 윤여규 국립의료원장이 올해를 ‘진료별 센터화 원년의 해’로 삼고 시설환경 개선과 진료 내실화에 집중한 결과다.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6개 센터와 탈장클리닉은 확장된 진료공간에서 각 전문 의료진간 협진체계가 구축돼 검사에서 치료까지 한 번에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심혈관센터는 심장내과·혈관외과·영상의학과·핵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전문간호사·전문심폐기사·전문방사선사 등이 공고한 협진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진료가 이뤄지도록 했다. 진료실과 심장혈관질환 검사실을 한 곳에 배치했으며 전문간호사가 환자상담 및 교육을 맡는다. 또 돌연사의 중요 원인이 되는 급성심근경색증과 불완전성 협심증 환자를 위해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했다.
갑상선센터는 갑상선암의 진단에서 수술, 방사성요오드치료 등 수술 이후의 진료까지 체계적인 진료를 실시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갑상선 양성질환에 대해서도 꼼꼼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내과, 외과, 핵의학과의 협진을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의가 한 공간에서 진단부터 수술까지 신속하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운영된다.
당뇨내분비센터는 최근 당뇨병 및 갑상선질환 등 내분비질환자 중심의 검사실로 공간을 재배치해 의료서비스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정형외과, 성형외과, 혈관외과 등과의 협진으로 당뇨발클리닉을 운영해 당뇨병합병증을 치료·관리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했다.
알레르기센터는 국내 알레르기천식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김유영 전 서울대 의대 교수를 영입해 대학병원 못지않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신장센터와 혈액종양센터는 센터 간 연계서비스로 검사 및 시술 전 환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윤여규 병원장은 “법인화 이후 지속적으로 진료부의 내부 리모델링과 전문센터화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환자들이 더욱 편안하고 세련된 공간에서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고 편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의료 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