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성형외과 원장

동안(童顔) 열풍으로 여자들은 물론 남자들도 주름을 제거하고 피부탄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게 특히 처진 얼굴을 위로 잡아당기는 리프팅 시술이나 주름성형이다.

과거에는 주름을 해결하기 위해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고 근육을 당겨서 팽팽하게 만드는 외과적 수술방법이 널리 시행됐다. 그러나 이런 수술법은 전신마취가 필요해 회복기간이 길며 또한 수술 뒤 흉터가 남는 게 단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주로 실리프팅, 내시경을 통한 이마주름 제거술, 내시경 보형물 삽입술, 미세지방이식술 등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실리프팅 시술은 특수한 실로 처진 피부를 당겨 주름을 펴주는 방법이다. 이 때 삽입된 실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를 탱탱하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피부가 처지고 깊은 주름이 생기는 원인이 되는 곳은 피부 아래 4.5㎜ 깊이에 있는 SMAS층(근건막층, 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이다. SMAS층은 ‘주름성형’의 타깃이 된다. 실리프팅을 포함해 거의 모든 안티에이징 수술은 SMAS층을 강화 또는 재생키켜 노화의 근본 원인을 바로잡는 데 있다.

주름 성형을 전문으로 시행하는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은 “실을 SMAS층에 삽입하고 잡아당기면 피부가 탱탱해지면서 단순히 수술로 주름을 당기는 것보다 얼굴의 전체적인 볼륨감을 살아난다”고 말했다.

굵은 이마주름 같은 경우에는 최소절개, 최소침습 시술법으로 안면리프팅 수술을 한다. 내시경 고화질 영상을 통해 피부 내부 구조를 직접 보며 아래로 늘어진 이마의 근육과 피부를 잡아올리는 시술을 한다. 3~4군데 정도만 절개하므로 과거에 비해 수술범위가 좁고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 때 주름뿐만 아니라 과거 잘못된 불법성형으로 인한 이물질도 제거할 수 있다.

김 원장은 “단순한 이마주름성형이라고 해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과 상담이 우선돼야 한다”며 “자신의 주름상태, 연령, 피부타입, 시술 부위에 적합한 수술을 받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