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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中 최대규모 검진센터 7일 개원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09-09 15:12:17
  • 수정 2013-09-12 17: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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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최초 국내 의료기관 브랜드·의료시스템 적용 … 연길시중의병원內 50명 한꺼번에 검진 가능

서울대병원 및 연길시중의병원 의료진이 지난 7일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 연길시중의병원 앞에서 개업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국에서 국내 의료기관 브랜드를 사용하는 검진센터가 처음으로 들어섰다. 서울대병원은 병원의 선진의료시스템을 전수받은 ‘서울대학교병원 협력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가 지난 7일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 연길시중의병원에 개원했다고 9일 밝혔다.

검진센터가 세워진 계기는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의 한 당 간부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한국 병원이 정말 좋다”며 중국 진출을 적극 권유했다. 이후 서울대병원과 중국 연길시 정부는 2004년 연길(延吉)시 주민의 보건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연길시에 최첨단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는데 뜻을 모아 연길시중의병원과 2011년 7월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연길시중의병원에 검진센터 건설부터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했다. 검진센터 내부 인테리어 설계, 효율적인 실내 동선, 공간 배치를 위한 자문을 했고 검진에 필요한 의료장비 리스트와 사양을 공유했다.

연길시중의병원은 11개월에 걸쳐 의료진 17명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파견해 검진 현장 체험, 고객만족(CS)교육, 파트별 직무교육 등 선진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강검진센터는 약 1900여평 규모로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총 47명이 근무한다. 컴퓨터단층촬영기(CT), 자기공명영상기(MRI), 초음파기기, 내시경, 골밀도검사기 등 다양한 검사기기가 마련됐다. 이 센터는 환자 50명을 한꺼번에 검진할 수 있는 중국 최대 규모로 베이징이나 상하이에도 이 정도 시설은 손에 꼽는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연길시중의병원 검진센터 설립 및 운영 자문사업을 통해 중국 내 의료한류를 주도하고 연변자치주에 있는 220만 조선족 동포의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상헌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은 “연길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는 공식적인 서울대병원 협력센터로서 연변을 포함한 동북3성(길림성,요령성,흑룡강성) 1억5000만명에 이르는 동포 및 현지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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