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원 입체조형치료·4차원 암세포 추적치료·세기변조방사선치료 등 고난도 방사선수술 가능
부천성모병원이 새로 도입한 첨단방사선치료기 ‘인피니티(INFINITY)’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인피니티(INFINITY)’를 성공적으로 가동시켰다고 6일 밝혔다. 방사선종양학과 진료 개시 이틀만에 유방암, 혈액종양, 뇌종양, 전립선암 등 환자 11명이 성공적으로 암치료를 받았다. 스웨덴 일렉타(ELEXTA)사의 인피니티는 3차원 입체조형치료(3D CRT, 3dimensional conformal radiotherapy)부터 움직이는 암세포를 추적 치료하는 4차원 방사선치료(4D Radiation Therapy),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사선 강도를 조절하는 세기변조 방사선치료(IMRT)까지 고난도 방사선수술이 가능하다.
치료부위를 오차범위 1㎜ 이내로 정확하게 조준하고 치료기의 회전속도, 방사선 강도 및 모양 등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조절해 정상조직의 피폭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밖에 환자의 몸을 빠른 속도로 360도 회전시켜 20~30분이 소요되던 복잡한 IMRT 치료를 5분으로 줄여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병원 윤세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두 달여간 매일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인지역 암환자들이 인피니티 도입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