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보험·기아대책과 10월 중 ‘도담도담지원센터’ 설립 … 25명 선정 시범사업 착수
이대목동병원, 한화생명보험, 기아대책 관계자들이 지난 4일 ‘도담도담지원센터’ 업무 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화여대의료원은 지난 4일 이대목동병원에서 한화생명보험,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극소저체중 출생아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도담도담지원센터’ 업무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이순남 이화여대의료원장과 김관영 한화생명 본부장, 정정섭 기아대책 회장 등 3개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경제적 상황 및 여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극소저체중 출생아, 잠재적 장애 위험으로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는 특수목적형 시범사업의 하나로 설립됐다.
극소저체중 출생아는 1.5㎏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를 뜻하는 말로, 전체 출생아의 1.4%에 불과하지만 신생아 사망률의 90% 이상을 차지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들은 신생아중환자실(NICU) 퇴원 후에도 각종 후유증을 앓는 경우가 다반사로 호흡곤란, 심장질환, 뇌출혈 등 질병에 쉽게 노출돼 있다. 부모는 병원비 부담과 발달 특성에 따른 전문적인 정보습득에 어려움을 느끼고 극심한 양육스트레스를 받는다.
도담도담지원센터는 극소저체중 출생아의 성장 및 양육에 필요한 통합적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육자의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10월 중 이대목동병원 지하 1층에 설립될 예정이며, 대상자 25명을 우선 선정해 전액 무료 시범사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