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식 송파구청장(왼쪽)과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이 2일 오전 송파구청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서울 시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의 주거 및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약 1억1500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병원 측은 송파구청, 노인·장애인 복지회관, 서울지역 아동센터협의회로부터 지원대상자를 추천받아 이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60여가구의 저소득가정과 24곳의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할 계획이다.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는 보일러·변기 설치, 도배·장판 등 집수리,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 지원 등에 나선다. 지역아동센터에는 컴퓨터, 노트북, 프린터, 디지털피아노, 빔 프로젝트, 복사기 등 교육기재를 후원한다.
이 병원은 ‘우리사회 가장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는 나눔정신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총 3억3000만원을 지원해 지역공동체 발전과 사회복지 확대에 기여해왔다. 이밖에 농어촌 산간지역 등 의료취약지역 대상 무료 진료활동, 불우환자 진료비 지원, 저개발국가 대상 해외 의료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은 2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청에서 열린 기금 및 물품 전달식에서 박춘식 송파구청장에게 2600만원 상당의 기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그는 “이번 활동으로 소외된 이웃이 행복해지고, 지역 공동체가 발전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지원과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