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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처진 가슴, 속상해하지 마세요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8-29 14:06:35
  • 수정 2013-09-03 18: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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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심한 다이어트로 증가 … 줄기세포 가슴성형으로 자연스러움, 볼륨감, 체형개선 등 1석3조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이 가슴성형을 받으러 온 여성과 상담하고 있다.

가슴처짐은 모유수유를 하거나 나이가 들어 노화가 진행된 여성에서만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요즘엔 젊은 여성들 중에서도 처진 가슴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전문의들에 견해에 따르면 가슴이 처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번째가 노화, 두번째가 출산, 세번째가 체중감소다. 최근 몸매를 중시하는 사회현상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여성이 늘면서 급격한 체중감량 후 가슴이 처졌다고 호소하는 여성도 많다.

노화로 인한 가슴 처짐은 젊을 때부터 꾸준한 근력 운동을 실시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출산 후 모유수유를 마쳤을 경우 갑자기 젖을 떼지 않고 천천히 진행하는 게 심한 처짐을 막는다.

무작정 체중을 빼기 위해 계획성 없는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유방 내 세포 크기가 감소해 볼륨이 줄고, 바깥 피부는 탄력을 잃고 늘어지게 된다. 다이어트 후 가슴처짐을 방지하고 싶다면 건강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 탄력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체중은 한달에 1.5㎏한도 내에서 감량하는 게 좋다.

가슴이 이미 많이 처졌다면 처진 가슴 교정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때 수술법은 처짐 정도에 따라 다른 수술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험 많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보통 유방확대술이 많이 이용되는데, 최근엔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보다 자신의 복부·허벅지·엉덩이 등에서 추출한 지방과 지방유래줄기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이 인기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자가지방이식을 통한 가슴 확대는 실리콘 보형물 삽입과 달리 이물감과 장기적 부작용이 없고, 자연스러운 모양새를 내는 데다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 체형 개선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일석삼조”라며 “효율적인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을 갖춰놓고 능숙한 기술을 구사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후회가 적다”고 강조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군살이 적당히 있는 경우 약 2000㏄정도의 지방을 뽑아낼 수 있다. 채취한 지방은 미세지방으로 분리한 뒤 주사기를 이용해 주입한다. 보통 한쪽 가슴에 이식되는 지방의 양은 흔히 사용하는 보형물의 크기와 비슷한 200~250cc 정도다.

지방이식은 부담이 적고 안전하지만 이식된 지방이 일부 흡수된다는 게 단점이다. 지방이 다른 부위로 이식되면 일부는 흡수된다. 신 원장은 지방의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한다. 세포 내 성장인자들이 지방세포의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단순 자가지방 가슴확대술의 생착률보다 훨씬 높은 70%대의 생착률을 자랑한다.

신 원장은 “단순히 지방세포만 이식하면 얼마 못가 본래 가슴조직에 흡수·소실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려면 지방조직에서 순수 줄기세포를 추출한 다음 정제한 지방세포와 일정 비율로 다시 혼합해 가슴에 넣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들은 인터넷이나 광고성 수술 후기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흔하다. 사람마다 신체조건이나 특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 맞는 수술이 어떤 사람에게는 부적합할 수 있다. 

신 원장은 “수술 전 유두의 위치, 가슴 크기 차이, 골격의 비대칭 등 신체 상태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단순한 체형 진단에 그칠 게 아니라, 수술 후 수유기능 이상 여부나 유방암 발병 가능성 등 유방의 기능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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