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래진료 2층, 각종 검사 1층으로 통합 … 실링펜던트 등 갖춰 안전하고 편리해져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의 회복실은 심장기능 감시장치와 심폐소생술기구 등을 갖춰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확장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외래진료실이 동별관 1층에서 2층으로 이전함에 따라 센터는 모든 외래진료가 2층에서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반면 내시경실, 복부초음파실, 췌담도조영실, 소화기능검사실 등은 모두 1층에 모였다.
외래진료 공간은 진료실, 검사예약실, 상담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진료실은 상부위장관, 하부위장관, 췌담도, 간질환, 기능성질환 등 5개의 특수클리닉으로 구분돼 맞춤형 진료를 실시한다. 간 섬유화검사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검사 등 간단한 것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검사예약실 및 상담실에는 전문간호사가 상주하면서 검사 예약방법 및 주의사항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내시경실은 기존 개방형 구조에서 8개의 독립된 방으로 바뀌었다. 수술실 천장에 의료기기를 고정하는 실링펜던트시스템도 갖춰 환자의 안전과 의료진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두 곳의 내시경점막하절제술(ESD) 전용 내시경실도 확보했다.
회복실은 심장기능 감시장치와 심폐소생술기구를 갖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게 됐다. 또 공간은 3배 이상 넓어졌으며 침상도 5개에서 13개로 늘었다.
세척·소독실은 청결구역과 오염구역을 구분하고 최신형 자동세척기와 내시경보관장을 구비해 보건복지부 인증 및 내시경연구재단의 우수내시경실 인증기준에 부합토록 했다.
유해물질보관실은 얇은 조직을 고정하거나 현미경 관찰 시 의료진이 감염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조주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장은 “1998년 국내 최초로 개소해 명성을 쌓아 온 소화기센터가 환자의 편의성과 원스톱서비스를 강화해 새롭게 태어났다”며 “환자를 섬기고 연구 및 진료에 매진해 최고의 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