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영 강남 바롬의원 원장

휴가지에서 보면 빛나는 피부결을 가진 여자들이 있다. 메이크업을 했는데도 한듯 안한듯 한 피부를 가진 여자들은 보면 같은 여성으로서 부러운 마음이 샘솟는다.

휴가를 다녀온 사람 중에는 강렬한 태양과 자극적인 자외선의 공격으로 피부가 힘을 잃고 지쳐 건조해진 경우가 많다. 건조한 피부는 주름과 탄력 저하를 초래해 노화를 급속도로 진행시킨다. 또 기미와 잡티 등 거뭇거뭇한 색소침착 현상까지 일으킨다.

이같은 여름휴가 후 피부 손상은 매우 광범위하다.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피부를 떠났다간 피부 회복속도가 더뎌 피부손상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휴가 후는 물론 떠나기 전에도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려 줄 필요가 있다.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를 위해선 3일에 한번 씩 수분팩이나 영양팩 마사지를 해주고, 하루에 8잔의 물을 마시며, 비타민 식품을 많이 먹는 게 좋다.
하지만 아주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면 이런 관리가 매우 어렵다. 여기에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피부는 푸석푸석해진다. 이런 상태에서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는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는 ‘물광주사’를 추천한다.

물광주사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피부 탄력·보습물질을 피부 속에 채워주는 치료법이다. 원래 피부 속에 존재하던 히알루론산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외선과 산화스트레스 등으로 감소한다. 이를 원래 상태대로 채워주는 게 이 치료의 골자다.

최근에는 물광주사에서 진화한 ‘트리플 물광젯’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바늘로 주사하지 않고, 초음속 제트분사 기술을 이용해 강한 압력으로 고농축 히알루론산 용액을 피부 속으로 투입하는 시술이다.

피부 상태에 따라 생리식염수, 히알루론산, 비타민, 탄산수 등이 고농축된 솔루션을 조합해 초극세 입자화한 다음 강한 압력으로 분사한다. 주삿바늘을 이용하지 않고 통증 없이 ‘Jet-M’ 장비를 이용해 순식간에 이들 물질을 주입하는 게 특징이다.

고강영 강남 바롬의원 원장(서울시 서초동)은 “트리플 물광젯은 시술 부위나 피부에 투여하는 약물 및 용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2~3일 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3개월 정도 지속된다”며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기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충분한 숙면과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피부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