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가슴성형을 받으면 별도의 피주머니, 압박붕대, 실밥제거가 필요 없어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2013년은 청순가련에 마르고 날씬한 몸매보다는 풍만하고 볼륨 있는 몸매가 미인의 필수조건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한 해였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동양인의 특성상 선천적으로 볼륨 있는 가슴을 가진 경우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덩달아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로 일선 성형외과에는 볼륨감 있는 여성스러운 몸매를 갖기 위해 수술대에 오르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몇 해 전부터는 체형과 키 등을 고려해 알맞은 가슴 크기와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드는 맞춤형 수술이 등장하면서 시술 후 만족도도 높아졌다.

그러나 선뜻 수술을 결심하지 못하는 여성이 여전히 많다. 시술 이후 나타날 수 있는 통증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긴 회복기간 때문이다. 또 길게는 1년 이상 마사지를 받아야 구형구축(보형물 주위조직이 단단해짐)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신승한 코리아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수술후 통증이나 번거로운 마사지에 대한 염려를 줄이면서 회복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수술법이 속속 등장했다”며 “물방울보형물이나 코헤시브젤 보형물을 이용하는 트리플 가슴성형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이들 수술은 피주머니와 압박붕대, 실밥 제거가 필요 없는 3가지 장점 덕분에 트리플 가슴성형으로 불린다.

물방울가슴성형의 경우 동작에 따라 모양이나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가슴 내부조직과 잘 융합돼 구형구축 발생률이 적으며, 여성의 실제 가슴 형태와 유사한 모양으로 아시아인 체형에 적합하다. 또 조직 내 세포증식으로 인한 보형물의 위치가 변형되는 현상이 일어날 확률이 적고 재수술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각자의 해부학적인 특성을 고려해 이상적인 모양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코헤시브젤 보형물 중에는 텍스처타입이 표면이 오돌토돌하고 거칠고 두껍지만, 가슴성형 후 완벽히 고정되기 때문에 마사지의 부담을 덜 수 있어 일상생활 복귀에 용이하다.

신 원장은 “물방울 가슴성형이나 텍스처타입 코헤시브젤 수술은 수술 후 별도의 마사지를 받을 필요없이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며 “섣불리 수술을 결정하기보다 가슴의 모양이나 탄력, 처짐 정도와 원하는 형태 등에 따라 체형과 가슴의 조화를 감안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