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름한 V라인 얼굴을 가다듬는데에는 기존 T절골보다 새로운 Y절골술이 유리하다.

강한 햇빛을 막아주는 것도 고마운데 걸치기만 해도 멋을 내주는 선글라스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이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걷는 여성들은 당당하고 세련돼 보인다. 하지만 얼굴형에 맞지 않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오히려 매력이 반감될 수도 있다.

얼굴형에 맞는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 광대뼈와 턱이 발달한 사각형의 얼굴형은 강한 인상을 누그러뜨려주는 둥그런 프레임의 선글라스가, 얼굴이 동그랗고 작을 경우에는 세련된 오버사이즈 선글라스가 잘 어울린다. 하지만 뭉툭한 턱을 가진 경우에는 선글라스를 선택함에 있어 특히 어려움이 있다.

턱이 뭉툭하면 전체적으로 세련되지 못하고 촌스러운 인상이 강해지기 때문에 갸름한 턱선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보톡스주사나 경락마사지를 통해 턱의 근육을 줄여 다소 갸름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근육이 발달해 턱이 뭉툭해 보이는 경우에만 효과가 있는 게 한계다.
근육이 아닌 턱뼈 자체가 뭉툭한 경우라면 발달한 턱뼈 자체를 다듬어주는 턱끝수술 등 수술적 방법이 병행되어야 한다.

기존의 대표적인 턱끝수술인 T절골술은 아래턱을 반듯하게 수평으로 잘라 3조각을 낸 뒤 가운데 부위는 제거하고 양쪽 부위를 가운데로 모아 가다듬는 방식으로 턱의 넓이를 줄였다. 턱끝을 갸름하게 개선할 순 있지만, 양쪽 턱선의 상층부를 개선하는 효과는 크게 기대할 수 없는 게 한계였다.

이에 최근에는 더욱 폭넓은 개선이 가능한 Y절골 턱끝성형이 더 많이 시행되고 있다.
Y절골턱끝성형은 반듯하게 T자 모양으로 절골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Y자 모양으로 아래턱뼈를 양측에서 가운데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절골한 다음 3조각을 낸다. 필요에 따라 양 옆 턱선에서 가운데까지 길게 절골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턱 앞뿐만 아니라 양쪽 턱선까지 매끈한 V라인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또 턱의 위치를 앞뒤로 조절할 수 있어 갸름한 턱선뿐만 아니라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들어주는 게 가능하다.

김정민 청담지엔성형외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기존의 턱끝수술인 T절골술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Y절골술은 턱끝 뿐만 아니라 턱선까지 개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라며 “턱끝에는 주요한 신경이 지나가는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진 병원과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전문의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